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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6일 오릭스와 연습경기 2-4 패배.. 주목해야할 선수는?

(이미지 출처 : Unsplash)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WBC에 출전한 팀들 중 내야진 수비가 최강으로 손꼽혔던 한국 대표팀이지만, 유격수 오지환과 김하성이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 중에서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토미 현수 에드먼은 2루수 자리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2남 1녀 중 둘째이며 미들 네임이 한국식 이름인 ‘현수’ 여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여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한 이력이 있는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 하나만큼은 최고 수준으로 공인 받았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수비와 풋워크,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 외야수까지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DRS(Defensive Run Save, 수비로 막아낸 실점)이 12점으로 내셔널리그 2위였으며, 실책수는 단 7개였다.

이종열 기술위원은 “에드먼을 뽑고 나니 국가대표 내야진 수비력이 최고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최고의 2루수를 찾다 보니 에드먼을 뽑은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에드먼은 ‘빅리거’ 답게 1회말 무사 1루에서 아다치 료이치의 땅볼을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재빠르게 낚아채 공을 잡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또한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또 한번의 아다치 료이치의 2루 땅볼을 미끄러지며 잡아낸 후 곧장 1루 송구로 연결하여 1루 진출을 막아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세번째 타석에서는 빗맞은 땅볼을 치는 등 일본 투수 특유의 각도가 큰 변화구를 간파하지 못하여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 미국-한국-일본으로 이어지는 여정 때문에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는 점과 낯선 인조잔디와 처음 상대해보는 일본 투수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 타격감은 살아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빠르게 적응한다면 다가오는 3월 10일 금요일 한일전에서는 공, 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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