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네 분식집

(출처 shutterstock, 클립아트코리아)

학교 앞, 집 근처에 있는 분식집은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식용유 등 식재료 인상을 직격탄으로 맞으면서 전국 점포가 1년새 2000여개가 줄어 들었다고 한다. 줄어드는 자리는 편의점, 커피 전문점이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2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분식점은 5만3564개로 지난해 같은 달 5만5312개 대비 2000여개 가까이 줄었다.

분식점을 직접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식자재, 공과금 인상 여파가 폐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서울 경리단길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분식집 메뉴 대부분 5000원 안팎이라 가격을 올리면 불쾌해 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분식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식자재로는 식용유(65%), 부침가루(49%), 설탕(41%), 밀가루(37%), 어묵(33%), 라면(22%), 고추장(21%) 등 이다.

해당 재료들의 가격들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현재 20~60%가량 치솟았다고 하며 번화가, 골목상권을 가리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분식 프랜차이즈도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반면 7월 기준 전국 편의점 개수는 5만 3185개로 1년만에 2400여개가 늘었다.

커피 전문점 또한 신규 점포가 1년 만에 5000개나 늘어 현재 10만개에 육박했고 제과점도 같은 기간 700개가 늘었다고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커피 및 음료점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3년 2개월에 그쳤다고 하며 패스트푸드점(4년5개월), 편의점(5년3개월), 제과점(5년 4개월)도 5년 안팎의 존속 연수에 머물렀다고 한다.

동네 분식점은 많은 이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음식점으로 남고 있고 분식 프랜차이즈와 다른 동네 분식점 만의 떡볶이, 어묵, 김밥, 순대 등의 맛이 존재해 현재 까지도 이를 꾸준히 찾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점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쉽게 찾을 수 있던 분식집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니 아쉽다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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