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고혈압보다 위험한 기립성 저혈압, 관리방법은?

(출처 shutterstock / 클립아트코리아)

예년 여름에 비해 기록적인 폭염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 폭염으로 인한 탈수 등의 온열질환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물론, 저혈압 환자의 경우 특히 신경을 써야하지만, 의외로 고혈압 환자들이 갑자기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으로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어지럽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고혈압 환자가 기립성 저혈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 고혈압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

고혈압 환자는 평소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혈압 하강 증상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실신이나 낙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우리 몸이 탈수로 인한 혈관 수축과 소변 배출 억제로 혈압을 유지하려 하는데,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 이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에는 혈관을 넓히고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하려는 특성이 있어 최대한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 혈압 관리 방법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낮은 강도로 장시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 걷기 운동 등의 전신 운동을 통해 혈압을 떨어트려야 한다.

윗몸 일으키기나 거꾸로 메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에는 혈당과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최대한 저강도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더 정확한 것은, 의사에게 정확한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복용중인 고혈압약에 따라 운동 중 몸 상태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립성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급하게 바꾸지않고, 천천히 바꾸도록 노력해야 하며, 갑자기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다시 눕거나 앉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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