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인 화사가 대학 축제 중 선보인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시민 단체에 고발 당했습니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최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사는 지난 5월 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을 위해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당시 화사는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 퍼포먼스 도중 선정적인 동작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외설 공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를 두고 ‘너무 선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들끓었지만 과감한 퍼포먼스로 해석하며 성인 무대인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옹호론과 함께 갑론을박이 일었습니다.
학인연은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의 축제에서 화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하게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고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 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이다.”,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신민향 대표는 “특히 화사는 자신에게 ‘악플’이 쏟아지는 것처럼 포장하는 발언을 했는데 외설 논란이 처음이 아님에도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본인도 상처를 받았으면 타인에게 또 상처를 주면 안 되는데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사의 소속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토한 후 필요하다면 피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