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고 저녁엔 과식하는 야식증후군 ‘노화’ 위험

(출처 shutterstock, 클립아트코리아)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아침을 거르고 저녁, 혹은 야식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 이는 주위에서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만약 저녁 7시 이후 음식을 섭취하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50%이상을 차지하거나 자기 전 뭔가를 먹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 또는 자다 깨 음식을 먹고 다시 자는 경우가 많다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야식을 먹는 순간만큼은 일이나 일상을 보내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겁겠지만 이후 건강에 찾아올 적신호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야식은 비만, 역류성식도염, 수면장애,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야식을 즐긴다고 그렇게 까지 큰 위험이 있을까 싶지만 야식 증후군은 비만관련 합병증 뿐 아니라 역류성식도염이나 수면장애 등을 유발한다. 이는 야식 섭취는 수면 호르몬인 메라토닌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밤 중에도 불면증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에서 깨 계속 먹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한다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침엔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녁에 열량이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야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우울함과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야식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10점 이상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는데, 한 대학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평균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는 94.7점이었으나 야식 증후군 환자의 점수는 83.1점으로 10점 이상 낮았다고 한다.

이러한 점수가 나타나는 이유는 야식증후군이 있으면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어질 위험이 크고 이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고 한다.

야식은 노화를 가속화하기도 하는데 잦은 야식 섭취는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부분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한다.

전문의들은 건강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4시간 전에는 모든 식사를 마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이러한 습관이 어렵다면 우선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특히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게 좋다고 하며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점심, 저녁때 폭식을 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밤새 쉬고 있던 뇌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식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가 좋으며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샐러드도 좋다고 한다. 만약 자신의 의지로 야식을 끊는게 어렵다면 병원 등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