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경량급 강자 배준서가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고 한다.
배준서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밤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자격선수인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남자 68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진호준(수원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번째 매달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남자 54Kg급)이후 4년만이라고 한다.
배준서는 결승 1라운드에서 두차례의 몸통 공격과 한차례의 머리 공격들을 앞세워 10-2로 1라운드를 마쳤는데 이어진 2라우드에서는 몸통 공격을 5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파상 공세를 퍼부어 15-5로 이겼다.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한 태권도 스타 이대훈 코치는 이날 배준서의 코치석에 앉아 대표팀의 지도자로서 첫발을 때 눈길을 끌었다.
배준서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슬럼프와 부상을 반복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자 58Kg급 당시 올림픽 랭킹 1위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태극 마크를 달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랭킹을 8위로 끌어올려 현재 2위인 장준을 추격했다.
배준서는 이번 결승전을 마친 뒤 “다음 올림픽을 가기 위해 자신의 태권도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경기 였다”라고 전했으며 “지난 4년 동안 힘든 일도 있었고 부상도 많았지만 이렇게 포기하지않고 계속 훈련하면서 달려오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기간도 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73㎏급에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시청)은 16강에서 만난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이탈리아)에 라운드 점수 0-2로 완패했다. 또 67㎏급에 나선 홍효림(강원체고)도 8강에서 루스 그바그비에(코트디부아르)에 라운드 점수 1-2로 졌다. 대회 3일 차인 31일 밤에는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과 87㎏급 강상현(한국체대), 여자 49㎏급 강보라(영천시청) 등 남녀 3체급이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