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주위에서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매장은 바로 편의점일 것이다. 거리마다 다양한 브랜드의 편의점을 만날 수 있어 간편하게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점의 개수가 올해에는 ‘편의점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하며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 속에서도 대형마트 못지 않은 할인행사와 다양한 기획 제품을 선보여 기존 유통 업체들을 위협하는 주요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일본 편의점 수는 5만 6232개로 전년 대비 100개가 줄었다. 하지만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 해 말 기준 5만 4200여개로 전년 5만500개 대비 4000여개가 늘었다고 한다.
과거 5년간 우리나라 편의점 숫자가 매년 2000~3000개씩 증가한 추세를 보면 연내 일본 편의점 숫자를 넘어설 것이라고 업계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편의점 매출 증가세도 일본과 비교하면 빠르다. 지난 해 일본 내 편의점 전체 매출은 12조 2000억엔(약114조원)으로 2017년 이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한국의 편의점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다른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 백화점에 비해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산업통상지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프라인 유통 업체 중 편의점(9.5)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2.5%), 기업형 슈퍼마켓(2.2%), 대형마트(1.0%)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들이 가성비가 좋은 자체 브랜드 상품과 1+1등의 상시 할인 행사를 통해 골목상권을 파고든 점을 주요 성장요인으로 지목했다.
편의점PB상품은 유통 이윤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괜찮다는 인식이 넓게 자리를 잡으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더욱 인기가 높다.
또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출생)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종 규제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반면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골목 슈퍼나 상점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핵심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어 K-유통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했다.
